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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18기 거래사님 합격수기입니다.
작성자 갈라파고스 / 조회수 : 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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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기 거래사님이 보내주신 합격수기입니다.

     

     

    <인트로>

     

    가맹거래사 준비할 때에는 정보가 너무 없어서 ‘합격하게 되면 많은 노하우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합격하고 보니 별로 쓸게 없어서 ‘아..이래서 후기가 없구나’ 했네요.

     

    제 후기가 대단한 합격비결이나 엄청난 노하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제가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적어봅니다.

     

    참고로 저는 법대 출신이고, 가맹사업은 잘 모르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가맹거래사”라는 자격증도 알고는 있었지만 업무 관련성은 없어서 순수하게 자기계발 + 회사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차 시험준비>

     

    강의: 갈라파고스 오프라인 강의

    교재: 갈라파고스 학원 교재 및 쟁점정리 통합 가맹사업법(박성진 저)

     

    법학을 전공해서 2차 답안지를 작성하는 방법은 알고 있었지만 주변에 가맹거래사를 준비하는 사람도 없고,

    가맹사업법을 잘 알지도 못해서 2차는 학원을 다닐까, 동영상을 들을까, 독학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정보도 얻고 동차합격으로 끝내자는 마음으로 갈라파고스 오프라인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2차 시험은 갈라파고스 수업에 전적으로 의존했고, 쟁점정리 통합 가맹사업법은 정리가 필요할 때 참고용으로 봤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주말마다 학원 나와서 시험 준비하는 것이 보통 일은 아니더군요.

    첫 주부터 수업 후에 모의고사를 보는데 매주 답안을 강제로 작성해 본 것이 나중에는 정말 큰 도움 되었습니다.

    (아마 독학하거나 동영상 강의를 들었다면 매주 답안작성연습을 못했을 겁니다.)

     

    일단 2차 답안 작성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면 오프라인 수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법대를 나와도 가맹사업법을 모르면 답안을 작성할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 시험은 법전을 제공하지 않아 답안작성에 필요한 조문은 외워야 하는데 암기력이 떨어지는 저는 조문 외우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평일에 공부를 한 주는 모의고사를 잘 보고, 공부를 못하고 간 주에는 조문을 보지 않고서는 답안을 쓸 수 없는 등 저는 기복이 심한 편이었고,

    글씨 쓰는 속도가 느려서 많은 양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서술시험에서는 한정된 시간 안에 어느 정도 분량의 답안지를 쓸 수 있는지, 언제쯤 손과 팔에 고통이 오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학원에서는 시험 직전 2주 정도는 연차 쓰고 시험에 전념하라고 하시는데 직장인이 2주 휴가는 쉽지 않죠 J

    회사 스트레스에 따라 제 상태가 좌우되어 시험 막판에는 일주일 연차를 쓰고 시험준비에 매진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가장 빠른 합격의 지름길은 학원에 가는 거라고 말씀 드리는데 저처럼 정보가 없고,

    단기간에 끝내야 하는 분은 학원이나 동영상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합격 그리고>

     

    막상 합격하고 나니 별거 없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개업한 동기들, 잘나가는 선배들 보면 회사 말고 다른 길도 있다고 생각되니

    예전보다 회사 스트레스가 덜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있습니다.

     

    합격한 동기들 보면 변호사, 공인중개사, 경영지도사, 행정사 등 이미 다른 자격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맹거래사를 본업으로 하는 분도 계시지만

    실제 합격자가 다른 라이선스를 이미 가지고 있거나 직장인인 경우가 많아

    합격자 중 바로 가맹거래사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그 동안 잘 몰랐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한 가지 신기했던 점은 법을 잘 안다고 해서 이 시험에서 꼭 고득점 하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답안지에 판례도 쓰고 그럴 듯한 법학 답안지를 작성한 분보다 가맹사업을 잘 아시는 분이 더 높은 점수를 받기도 하는 것이 이 시험입니다.

     

    제가 시험 준비할 때에는 며칠 공부해서 붙었다는 글도 봤는데

    실제 합격자 중에 변호사 제외하고는 대부분 성실하게 준비해서 합격하신 분들이고, 여러 번 시험 끝에 합격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직장을 병행하며 특별한 목적 없이 시험을 준비하다 보니

    내가 왜 이 시험을 준비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해서 힘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본인이 왜 이 시험에 합격해야 하는지, 원동력 하나쯤은 마련하시어 힘든 순간이 왔을 때 빨리 꺼내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드리고, 모두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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