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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18기 박성진 거래사님 합격수기입니다.
작성자 갈라파고스 / 조회수 : 675
  • 18기 박성진 거래사님이 합격수기 보내주셔서 공유드립니다.

     

     

    <도전의 계기>

     

    프랜차이즈 업계에 오랫동안 근무해 왔지만 전문가라 하기에는 스스로 창피하고, 100세 시대에 더욱 즐기며 오래 일할 수 있는 전문자격이라 생각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1차>

     

    2020년 시험에 정말 운 좋게 동차 합격하였지만, 1차만큼은 사실 오래전부터 공부를 했었습니다. 법 전공도 아니고, 그렇다고 경영학 전공도 아닌 공대 출신으로 만만히 볼 시험은 아니었습니다.  아마 2016년부터 교재나 합격수기 등 여러 자료를 보아 가며 공부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아시다시피 코로나로 인해 시험이 연기되었습니다. 사실 그 공고를 보고 저는 매우 초조했습니다. 무식하게 외우려고 꾸역꾸역 머리에 집어넣은 것들이 사라져 버릴까 하는 스트레스 때문이었습니다. ㅎㅎ 그렇습니다. 저처럼 공부하시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돌아보니 민법, 경제법 등 법과목은 물론, 경영학까지 이해가 많이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프랜차이즈업계에 종사하고 있어서 도움받은(?) 것은 적어도 1차 시험에서는 별로 없었습니다.

     

    시험을 준비중이시거나 이미 취득하신 여러 분들이 그렇듯, 저 역시 직장생활과 병행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한 2019년 12월부터는 동영상 강의를 2~3회 보며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한 후, 교재를 2~3회 회독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기출은 직전 8년 문제를 모두 출력해 3회 이상씩 풀어보았습니다. 사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 밖에는 없더군요. 공부에도 센스가 필요하다고 하던데 저는 이게 다였습니다. 다만 이 시기에도 2차는 반드시 간다라는 생각으로 프랜차이즈 관련 뉴스 서치, 공정위 사이트 둘러보기 등은 버릇처럼 해왔습니다.

     

    1차 시험 후 가채점. 그리고 잠깐 동안 스친 안도감을 뒤로하고 2차 공부에 들어갑니다.

     

     

    <2차>

     

    사실 2차 공부에 대한 노하우나 팁은 저보다 다른 분들이 훠~얼씬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 특히나, 서술형 문제를 접해본 경험이 전무한 저에게는 목차를 잡는다는 것에 대한 의미부터 알아가는 거이 급선무였습니다. 2차 대비 오리엔테이션을 가보고, 동영상을 통해 기본 이론을 들으며, 2차 공부방법은 물론이고, 가맹거래사라는 자격의 역할과 업역 등에 대해 좀더 명확하게 그릴수가 있었습니다. 동기부여가 된 것이었습니다. 동영상을 보며 목차를 잡는 방법, 작성요령, 논리의 흐름, 관련 법령 등을 느리지만 조금씩 알아가며 A4지로 복사한 답안지에 끄적대는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때로는 조문을 보며, 때로는 이게 뭔말인가 하면서도 조금씩 틀이 머릿속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에게 있어 2차시험 대비 동영상을 보지 않았더라면……시험시간에 헤매다가 그냥 돌아왔을 것 같습니다. 2차는 최소한의 작성 요령이 필요했습니다.

     

    사실 2차에 어떠한 문제가 나올지는 잘 몰랐기에 이슈가 되는 것들은 최소 2번씩은 작성해보고 그 논리의 틀을 머리속에 외워 보자라는 목표로 진행했습니다.

     

    2차 시험은 1차와 다르게 많이 긴장되었습니다. 다행히 몇 문제는 쉼없이 쓸 수 있었지만, 몇 문제는 논리나 지식에 한계도 있더군요. 하지만 후회없이 써야 하기에 생각나는 것들을 요리조리 조합도 해보며 최대한 쓰고 나니 시험종료 알람이 들렸습니다.

     

    하~~ 하는 한숨도 나왔지만 손목이 아픈 것도 느끼지 못하며 열심히 쓴 것에 대한 만족감, 그리고 처음과는 다르게도, 2차에서 떨어지면 많이 아쉽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차와는 다르게 가채첨도 할 수 없는 상황에 그냥 잊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가맹거래사 자격시험 도전은 나 스스로 ‘멈춤’에 대한 반항이었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스스로 동기를 부여한 것이었습니다. 고3때 입시를 준비하며 가고 싶은 대학캠퍼스 모습을 떠올렸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 동기 때문이었는지, 다행히 동차 합격을 할 수 있었고, 실무연수와 부족한 부분을 계속 공부하며 지금은 새로운 꿈을 그리고 있습니다. 시험은 합격해야 합니다. 그래야 더 성장할 것입니다. 반드시 합격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하세요. 저는 공부머리(?)가 없어 좀 무식하게 했으니 여러분은 더욱 잘 하실 겁니다. 그래도 걱정되시는 분들은 학원도 이용하고 이리저리 발품도 팔아야 할 것 같습니다.

     

    꼭 합격하시어 원하시는 꿈을 그리는데 도움되는 든든한 자격이 되기를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부기간 동안 생활과 공부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고3이 아니니 매일 조금이라도 꾸준히 펜을 잡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구요~

     

    감사합니다.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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