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 거래사님이 합격수기를 보내주셔서 공유드립니다.

# 자격사 준비

- 외식업 SV 생활을 하며 생각보다 전문성있는 현장출신 SV들이 없다는 생각과 나이가 들어갈수록 어쩔 수 없이 매장을 차리는 선배들을 보며 현장을 이해하며 점포개발과 법무쪽에서도 전문성이 있는 상위 0.1%의 인재가 되고 싶어 가맹거래사 자격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1차 준비

(경제법)

- 경제법은 무조건 전략과목입니다. 저는 법학전공도 아니고 민법이 너무 생소하여 상대적으로 점수를 빨리 끌어올릴 수 있는 경제법에 집중했습니다. 민법이 생소하시다면 경제법은 80점 후반 ~ 90점을 유지하셔야 합니다. 세 과목 중 가장 빠르고 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과목이라 생각이 듭니다.

(민법)

- 민법은 공부할때는 재미있었지만 정말 점수가 뒤늦게 나오는 과목이었습니다. 민법은 시험 한 주전까지도 기출문제 점수가 14점이 나와버려서 진지하게 포기도 고민했으나 결론적으로 투자한 만큼 점수가 나오는 과목입니다. 안나오던 점수가 시험을 치고 점수가 60점대가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놀랐고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법전과 조문을 계속 보셔야합니다. 또한, 민법은 기출문제에서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으니 기출문제를 먼저 푸시고 감을 잡으신 후에 공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경영학)

- 경영학을 전공했음에도 점수가 40언저리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영학은 문제도 너무 생소하고 어려워서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마시고 과락만 면하는 선에서 준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1차 시험 노하우

- 문제 푸는 방법도 전략적으로 가져가는 방법

: 저는 경제법 > 경영학 > 민법순으로 풀었습니다. 그 이유는 민법 지문을 읽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기 때문에 뒤쪽에 배치하여 시간을 줄였습니다.

- 시간을 꼭 재고 푸셔야됩니다

: 기출문제에서 70~80점 나왔다고 안심하는 분들이 많은데 당일 시험장에서의 장소의 생소함과 긴장감이 합해져 평균 10~15점이 더 낮게 나온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또한, 시간을 재지 않으시고 준비하시면 마킹 시간등의 여려 요인으로 제 시간내에 답지를 내지 못하는 불상사도 염두해두셔야 됩니다.

# 첫 2차 시험 불합격

- 1차 합격 후 2차는 독학으로 준비했으나 58.5점으로 1.5점차로 떨어졌습니다. 당시 논술은 자신있었고 프랜차이즈에 오래 근무했기 때문에 당연히 합격할 줄 알았으나 탈락 소식에 충격도 컸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당연히 떨어질 실력이었고 더욱 차근차근 준비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 다시, 시험준비

(가맹사업법)

가맹사업법은 정종열 거래사님의 강의는 정말 명강의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서도 훌륭하고 특히 두문자를 활용하여 조문을 모두 외우게 도와주신 것이 합격에 큰 열쇠가 되었습니다. 가맹사업법은 제1조부터 제 15조까지는 달달달 외웠고 시험장에서 1조부터 15조까지를 적어놓고 문제를 풀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시험보시는 분들은 법 자체도 생소하고 답안지 쓰는 방법도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오프라인 수강을 권해드리며 매 주마다 모의고사를 보았던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맹계약론)

가맹계약론은 시험에 나오는 범위 및 기준자체가 불명확하여 가맹사업법보다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서홍진 거래사님께서 민법에서 나올만한 조문들을 정리해주시고 상법 및 다양한 법조문들도 정리해 주셔서 전체적인 틀을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시험에 나왔던 약관 문제도 정종열 거래사님과 서홍진 거래사님께서 강조를 해주셨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답안지를 적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매 주 강의만 잘따라오시고 복습만 잘 해주신다면 시험문제는 그동안 봤던 모의고사에서 100% 나온다고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다양한 사례와 판례를 중심으로 강의가 이루어지는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합격 후

2차 시험은 약 10개월간 준비기간을 가졌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주 모의고사를 보았기 때문에 시험장에서도 약 2권 정도의 분량의 답안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가맹거래사 합격 소식을 듣고 날아갈 듯이 기뻤고 현재는 가맹거래사 자격증이 시발점이 되어 되어 공인중개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격증으로 인해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제 영역 및 역량이 빠르게 커져나가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약 2년간 직장생활과 시험준비를 하며 부족한 시간을 쪼개고 쪼개며 공부한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침에는 남들보다 1시간 30분 일찍 출근하여 탕비실에 숨어 공부했고 담당 매장을 이동하며 운전하는 내내 페이퍼를 만들어 하루종일 조문을 외웠습니다. 퇴근 후 저녁에는 꼭 한시간 반씩 꾸벅꾸벅 졸며 공부했고 주말에는 학원을 다니며 약 12시간씩 공부하며 피나는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내가 이걸 왜하고 있나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와서 돌이켜보니 하루에 한걸음 한걸음 걸었던 것들이 남들과는 엄청난 격차를 벌어지게 만들어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시간들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고 시간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제 합격수기를 읽으며 공부하시는 많은 분들도 직장과 병행하며 힘드시겠지만 차근차근 준비하시며 꼭 합격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