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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09년 제7회 합격생 김재열님 합격수기입니다.
작성자 갈라파고스 / 조회수 :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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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라~!

     

    안녕하세요.
    제 7회 가맹거래사 시험에 최종합격한 김재열입니다.
    1차 합격수기에서도 밝혔듯 저의 대학 전공은 ‘정치외교학’이며, 과거 이와 비슷한 자격사 시험을 공부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동차합격은 저에게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가맹거래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 중 법학전공자가 아니고 자격사 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저와 같은 입장에 있는 분들에게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2차 강의를 해주신 최미선 거래사님, 홍미미 거래사님과 갈라파고스 학원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Ⅰ. 학원 강의 시작 전

    1. 학원등록
    1차 시험이 8월 16일에 있었고 갈라파고스 2차 오프라인 강의가 8월 29일 시작이었습니다. 1차 시험을 본 후 채점을 해보니 다행히 합격점이어서 1차 시험은 다 잊고 2차 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1차 공부할 때도 그랬지만, 2차 시험에 대한 자료도 없고, 이와 비슷한 류의 시험을 준비해 본 적도 없어 갈라파고스 학원을 8월 18일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학원등록을 빨리 한 이유는 바로 교재 때문입니다. ‘가사모’카페 게시판을 보면 9월 초까지도 교재를 구하지 못해 공부를 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2개월 남짓한 시간동안 먼저 공부하는 사람이 낫겠다는 생각에 빨리 등록을 하였습니다.
    등록 후 다음 날 교재가 왔고, 동영상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 계획은 두 과목 40강이니 오프라인 개강 전 까지 동영상 강의를 한번은 다 듣고 오프라인 강의를 들으려고 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1차 공부 때 워낙 민법공부가 힘들었던지라 2차 과목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강의내용이 어렵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2. 볼펜 고르기
    2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한 가지 걱정거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제 글씨체입니다. 안 그래도 못쓰는 글씨체이고, 글씨 쓰는 속도도 느려서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학원등록을 한 다음 바로 문방구로 가서 글씨가 잘 써 진다는 펜 15종류 정도를 사온 다음 글씨를 쓰면서 어떤 것이 나에게 맞는 지 테스트를 해본 후 정해진 펜으로만 글씨를 썼습니다. 펜이 손에 익으니 글씨 쓰는 속도도 조금은 늘고 글씨체도 조금은 좋아졌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글씨 쓰는 속도가 늘었다고 해도 시험장에서 두 과목 다 13페이지 밖에는 쓰지 못했습니다.

    Ⅱ. 오프라인 강의

    1. 예습
    8월 29일부터 시작된 강의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12시부터 5시까지 진행이 되었습니다. 오전 시간을 활용하기 위하여 강의를 하는 날 강의내용을 미리 동영상 강의로 그 날 배울 내용을 듣고 갔습니다. 개강 전에 한번은 들었던 터라 빠른 배속으로 들었고, 강의를 들으면서 질문할게 있으면 미리 적어놓았다가 수업시간에 질문을 했습니다.

    2. 모의고사
    강의 첫날부터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시간은 실제 감각을 익혀야 한다며 100분이 주어졌고, 실제와 같은 답안지에 작성을 했습니다. 아직 법령을 외우지 못한 터라 책을 보고 썼고, 책을 보고 써도 목차 잡는 것이 서툴러 주어진 문제를 다 쓰지는 못했습니다.
    학원 강의를 듣던 듣지 않던 간에 2차 시험 준비를 하면서 실제 시험을 치듯이 시간을 정해놓고 써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원 강의를 다 듣고 3주 시간 정도 남았을 때 시간을 정해놓고 쓰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것이 실제 시험에서 시간배분 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법령을 외웠다고 해도 막상 써보면 기억이 나질 않거나 사족을 쓰게 되는 등 자신의 약점을 알 수 있게 됩니다.

    3. 스터디 그룹
    저를 포함하여 같이 수업을 듣는 3명이 함께 공부를 하려고 하였으나, 서로 간에 집들이 멀고 개인적 사정으로 함께 모여서 공부를 하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정리한 내용을 메일로 보내주고, 자신이 쓴 글을 보여주어 평가하게 하는 등, 외롭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개인적으로 친해지게 되어 좋았습니다. 막상 시험장에서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더군요. 시험 끝나고 시험장 근처에서 낮술로 우의를 다졌습니다.

    4. 장점
    오프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최대 장점은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과 함께여서 좋았다는 것입니다. 긴장도 되고, 정보도 주고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강사님들에게 수업시간에 질문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강의가 다 끝나도 메일로 질문을 할 수 있었고, 질문 할 때마다 빠르고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셔서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Ⅲ. 오프라인 강의 이후

    1. 공부계획
    저는 직업이 학원강사였는데, 시험공부에 더욱 매진하기 위하여 9월 까지만 학원 강의를 하고 10월 에는 시험공부만 하였습니다. 실제 시험이 오전에 보기 때문에 오전시간에는 시간을 정해놓고 쓰기 연습을 하였고, 오후에는 오전시간에 풀어 본 문제들에 대해서 모범답안을 만들거나 주제별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녁시간에는 법령 암기를 하였습니다.

    2. 암기
    암기를 하면서 제일 중점을 두었던 것은 해당 법령이 몇 조 몇 항인지와 토시하나 안 틀리고 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했던 이유는 제가 글씨체도 좋지 않고 다른 사람보다 쓰는 속도도 느린 단점을 그렇게라도 보완을 하려고 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답안지에 법령을 쓰고 옆에다 몇 조 몇 항인지 썼습니다. 예를 들어 가맹사업법 3번 문제에서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쓰고 옆에다 (가맹사업법 제 31조의 2 제 1항 제 4호)라고 썼습니다. 암기와 관련하여 저는 이러한 방법으로 외웠습니다.

    1)두문자 활용
    사람들마다 암기에 대한 방법이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두문자를 이용하여 암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두문자를 만들 때 해당문장에서 핵심적인 내용의 단어를 골라 만들고 그러한 단어들을 조합했을 때 재밌거나 충격적일수록 더 잘 외워졌던 것 같습니다. 충격적이라는 것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저질스런 내용이거나 욕지거리 같은 내용을 말합니다.

    2)암기노트로 정리
    아무리 두문자를 잘 만들었다고 해도 가맹사업법 및 시행령 전체를 다 외우는 것은 무리가 있고 그렇게까지 할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험과 관련하여 꼭 외워야 할 조문 몇 가지만 간추려 노트에 정리를 하였고, 시행령은 법과 관련하여 필요한 부분만 연결하여 외웠습니다.

    3)자주 읽기
    법령집을 자주 읽었습니다. 하루에 몇 번이고 읽고 또 읽고 했습니다. 자주 읽어야 법령의 조문들이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암기는 편법이 통하지 않는, 자신이 한 만큼 외워지는 것 같습니다.

    Ⅳ. 실제 시험장에서

    1. 요약정리 한 것만 보기
    시험당일 시험 시작 전까지 책이나 여러 자료들을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긴장이 많이 되므로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본인 생각에 꼭 나올 것 같다고 생각되는 내용이나 핵심만 정리한 내용을 A4 3∼4장 정도로 요약하여 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래야 머리에도 더욱 잘 들어오고요.

    2. 시간배분
    가맹계약론 시험을 볼 때 2번 문제인 ‘가맹계약 갱신’에 관하여 아는 문제라고 1, 2, 3번 중 제일 먼저 썼고 너무 길게 써 시간배분에 실패하였습니다. 시간배분에 실패하다보니 1번 문제나 3번 문제를 급하게 쓰게 되어 제가 아는 만큼 쓰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가맹계약론 점수가 그리 좋게 나오지는 않았고요. 시간배분은 문제 옆에 나와 있는 배점이 그 문제를 풀 시간을 말합니다. 25점짜리 문제면 25분 내에 다 써야 되고, 50점 문제면 50분 내에 다 써야 된다는 것입니다. 쓰다 정 시간이 부족하면 설령 내용을 알고 있어도 결론을 맺고 다음문제를 쓰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3문제 중 2문제를 쓰는 것 보다 결론을 성급하게 맺었다고 해도 3문제를 다 쓰는 것이 점수가 더 높게 나온다고 하더군요.(다른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이 해준 얘기입니다.)

    Ⅴ. 글을 마치며

    앞서도 말씀드렸듯, 저는 법학 전공자도 아니고, 자격사 시험 준비를 해본 적도 없습니다. 아마 가맹거래사 시험을 공부하시는 분들 중 많은 수가 저와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저의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에 합격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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