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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늦깍이 가맹거래사의 생(?) 동차 합격기(2019년 제17회)
작성자 갈라파고스 / 조회수 : 2,133
  •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제17회 가맹거래사 동차 합격생입니다 나이는 60대 중반이고, 17회 합격생 중 최고령자 입니다

    1차는 책 한권으로 독학하고, 2차는 갈라파고스학원에서 주말 10회 오프라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합격수기 라기 보다는 제 주관적 경험을 말씀드리니 앞으로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가맹거래사 자격증을 따 볼까 하는 생각

    - 2019년 1월 신년 초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가맹거래사라는 자격증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공인중개사, 행정사 자격증이 있었지만, 두 자격증은 희소성의 법칙에서 보면 앞으로 별로 인기 있는 자격증이라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가맹거래사는 아직 합격자가 많지 않아 희소가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한번 따 볼까 해서 시작했다.

     

    2. 1차 공부는 3개월 동안 독학

    - 공부할 시간이 절대 부족하기 때문에 사무실에 일찍 나와 혼자 공부하기도 했다. 업무에 지장이 많았다 하지만, 이왕 한 거 끝장내자는 생각에서 밀어 붙였다

    - 1차 공부는 민법과 경영학에 당락이 달려 있다. 민법은 난이도가 높아 1차 응시자 중 3분의 1이 과락으로 떨어진다. 민법에서 60점 이상 맞아야 합격권에 들어갈 수 있다. 민법 공부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따라서 민법 기초를 빨리 잡아 60점 수준을 만들어 놔야 경영학 공부를 할 수 있다. 본인의 경우 2017년에 공인중개사 시험 볼 때 민법 공부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 그런데 문제 스타일은 전혀 다르다. 공인중개사는 좁고 깊으면서 판례 중심의 지문이 많이 나오는데 반해 가맹거래사는 넓으면서 깊은 문제도 가끔 있어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본인의 경우 공인중개사나 가맹거래사나 민법 점수는 똑 같이 나왔다

    - 경영학은 시험범위가 너무 넓어 어디서 어떤 문제가 시험에 나올지 모른다는 게 문제다.

    그렇다고 시간상 다른 거 볼 여유 없다. 경영학은 40점 과락만 면하자는 생각으로 임하면 된다. 경영학에서 50점, 60점 맞겠다고 다른 책을 보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물론 시간이 많은 분의 경우에는 가능하겠지만, 3달이라는 주어진 시간에 3과목을 훑어보고 시험 봐야 하는 입장에서는 영리하게 공부해야 한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 경제법은 비교적 간단하므로 몇 독 하면 75~80점은 맞을 수 있다.

    - 나는 민법 60점, 경영학 50점, 경제법 80점을 목표로 삼았는데, 시험결과는 민법 77.5점, 경영학 62.5점, 경제법 95점을 맞았다

     

    3. 2차 공부는 너무 막막

    - 1차 시험 후 가채점해 보니 1차는 합격한 것 같다. 그래서 2차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다. 일단 주관식 시험이라는 게 심리적 부담이 컸다. 책을 사서 나 혼자 공부할지, 아니면 학원을 다닐지 생각하다가, 갈라파고스학원의 오프라인 강의를 듣자고 결정했다.

    - 왜냐하면, 금년에 무조건 끝내야지 내년에는 절대 다시 못해 하는 생각이 너무 강했다. 나이 60 넘어,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공부한다는 게 보통 머리 아픈 게 아니다. 금년에 해서 되면 하는 거고, 안 되면 더 이상 하지 말고 끝내자고 배수진을 쳤다.

    - 결과는 운 좋게도 동차 합격이었다. 가맹사업법은 강의 내용만 충실히 복기하면 쓸 수 있는 내용이었고, 가맹계약론은 민법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았다.

     

    4. 개인 소감은?

    결과적으로 갈라파고스학원에서 오프라인 수강을 신청한 것이 적중했다. 내가 알기론 갈라파고스학원 오프라인 수강한 사람 중에서 2명 빼고 다 합격했다. 거의 90%는 합격한 것 같다.

    갈라파고스학원 오프라인 과정의 장점을 몇 가지 소개드리면,

    - 매주 실제와 똑 같이 모의고사를 보고 다음 주에 채점결과를 알려준다, 물론 잘못된 부분에 대한 코멘트를 달아서 알려준다. 이게 큰 도움이 된다. 실제 안다고 해서 시험장에 가서 쓸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런데, 학원에서 배운 대로, 쟁점정리 하고, 쟁점별로 요지를 쓰고 결론을 내면 된다.

    -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라는 것만 충실하게 하면 된다. 너무 어려운 것, 세세한 것까지 파고들려 말고 선생님이 알려주신 대로 기본에 충실하면 실제 시험장에 가면 어느 정도 쓸 수 있습니다. 너무 겁먹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다른 사람도 하는데 내가 못할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아남듯이, 모르는 문제가 나왔더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나름대로 논리 있게 전개하면 어느 정도 점수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시간관리와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 입니다.

    -10주간의 강의와 실제와 똑 같이 매주 모의고사 시험경험, 답안지에 대한 세세한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됐다.

    - 2차 시험은 답안을 고르는 시험이 아니라 쓰는 시험이기 때문에 많이 써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혼자서 하려면 어떻게 하는지 몰라 힘들었을 텐데 학원에서 그런 훈련을 10주간 했다는 게 합격의 바로미터 였던 것 같습니다(10주 동안 쓰는 훈련하는 게 핵심이다).

    - 답안을 많이 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묻는 말에 충실하게 원하는 답안을 쓰는 게 더 중요합니다. 출제자가 요구하는 쟁점을 찾아내고 그 쟁점에 대한 요지를 논리적으로 써 주면 됩니다.

    - 누구나 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다만, 요령이 필요합니다. 2차 시험은 1차 시험과 공부방법이 완전 다르기 때문에 그런 훈련을 얼마나 하느냐가 2차 시험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봅니다.

    - 두서 없이 생각나는 대로 적은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동차 합격의 영광을 안겨주신 갈라파고스학원 정종열 거래사님, 서홍진 거래사님, 박승미 거래사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이 글을 읽으신 분들 모두 합격의 영광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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