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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제21회 송OO님의 합격수기입니다. (동차)
작성자 갈라파고스 / 조회수 : 426
  • 2023년 제21회 가맹거래사에 최종합격하신 송OO님의 합격수기를 공유합니다.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제21회 가맹거래사 시험에 응시하여 동차로 합격하게 된 학생입니다. 제 후기가 본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 1차 시험

    저는 갈라파고스학원에서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며 1차 시험 전 과목을 준비했습니다. 흔히 전략과목인 경제법에서 고득점을 하고 민법과 경영학에서 과락을 면하는 전략을 택하는 것과 달리, 경제법의 비중을 낮추고 민법과 경영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교재의 가능한 많은 범위를 커버하고자 했던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또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할 양을 줄여나가는 것임을 유념하면서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학습량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1. 민법

    민법은 법학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대표적인 과목입니다. 가맹거래사 시험이 민법 전 범위를 포괄하지는 않을지라도 원칙과 예외, 형식과 실질, 요건과 효과 등 법학의 고유한 사고체계에 익숙하지 않다면 방대한 범위와 생소한 개념에 떠밀려 교과서 안에서 길을 잃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고태환 강사님의 기본강의를 꼼꼼하게 수강한 뒤 민법총칙, 물권법, 채권법 파트별로 각각 30쪽 분량의 페이퍼로 요약 정리해서 시험 전까지 반복하였습니다.

     

    이론강의를 수강한 후에는 객관식 문제를 풀면서 기본서에서 배운 내용과 오답 선지의 패턴을 체화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민법은 판례를 인용한 뒤 주요 문장의 일부를 바꿔서 출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트랩에 빠지지 않도록 선지별로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고 다음에 볼 때는 해당 선지만 빠르게 복기할 수 있도록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처음에는 객관식 교재의 두께를 보고 걱정이 앞섰지만, 중요도가 높은 문제만 선별해서 풀어주신 강의 덕분에 단기간에 1회독을 끝내고 오답노트 정리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2-2. 경제법

    경제법은 김평진 가맹거래사님의 두문자 암기법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또 교재가 법령과 중요판례를 중심으로 일목요연하게 구성되어 있어 단기간에 강의 수강을 마친 뒤 문제풀이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매주 1회 문제집을 풀며 감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공부했습니다. 학습 시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공정거래법과 약관법 조문을 출력해서 두문자 위주로 표시하며 반복했던 것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2-3. 경영학

    경영학은 가맹거래사 시험에서 과락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과목으로, 가능한 넓고 얕게 모든 범위를 커버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홍승희 가맹거래사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하면서 재무관리, 회계학 부분만 계산문제를 따로 대비하는 형태로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수보다 텍스트에 비교우위가 있는 법학전공자라면 계산문제는 풀면 좋지만 못 풀어도 괜찮다는 마인드로 시험에 임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교재의 전 범위를 페이퍼에 요약 정리한 뒤 시험 직전까지 회독수를 늘려가는 방식으로 학습했습니다. 암기해야 할 양이 많아서 고통스러웠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그만큼 시간을 세이브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반복했던 것이 다행스럽게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3. 2차 시험

    2차 시험은 갈라파고스학원의 오프라인 종합반을 수강하며 대비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시간이 제법 흘렀고 학부시절 교수님들께 1:1로 답안지를 첨삭 받으며 공부해서 유의미한 성적 향상을 거둔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쟁점을 잘못 찾으면 제 아무리 많은 분량을 써도 채점기준표에 따라 점수가 부여되지 않는 사례형 시험 특성상 법학시험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일수록 오프라인 강의에서 매주 모의고사에 응시하고 첨삭을 받으며 공부하시기를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학원 모의고사에서 한 번도 합격점을 받지 못했으나 실제 시험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썼고 실제로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모의고사 응시와 지적받은 부분에 대한 반복적인 피드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시험 2주 전까지는 출제 가능한 모든 쟁점을 요약정리한 페이퍼를 반복했고 이후에는 학원에서 응시한 모의고사를 다시 풀어보며 정해진 시간에 쟁점을 찾고 관련된 지식을 빠르게 답안에 현출해 낼 수 있도록 숙달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1. 가맹사업법

    가맹사업법은 가맹사업법(률) 및 시행령의 정확한 암기가 특히 중요합니다. 특히 법 제15조의5까지는 머릿속에서 주요 내용이 상시 떠오를 정도가 돼야 합격의 필요조건을 충족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쟁점별로 시행령, 판례 등을 외우고 있다면 답안을 더욱 풍성하게 쓸 수 있고 이를 통해 사례를 포섭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이 가맹사업법 시험의 주요골자 인 것 같습니다. 한편 자신이 쟁점(Issue) → 법령(Rule) → 사안에 적용(Application) → 결론(Conclusion)로 이어지는 법학적 글쓰기와 법률삼단논법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학원에서 배부하는 모의고사 해설지를 반복적으로 베껴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가맹사업법 학습과 별개로 정종열 가맹거래사님의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조문주소를 써서 채점자의 완화된 평가를 유도하는 방식이나, 답안지의 체계를 잡거나 불공정행위에서 적극/소극요건을 분설하여 서술하는 방식 등은 실제 답안지를 쓸 때 응용방식이 무궁무진하여 큰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재의 가독성이 정말 훌륭하고 좋은 문장은 통으로 암기하고 시험에서 써도 될 정도이니 가맹사업법 교재도 최소 2회독 이상은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3-2. 가맹계약론

    가맹사업법이 법조문 중심의 학습이 주를 이루었다면, 가맹계약론은 가맹사업법을 포함해 민법, 상법, 약관법 등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관련된 학설이나 판례를 최대한 많이 숙지할수록 답안의 내용이 풍성해지고 이는 합불을 가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서홍진 가맹거래사님께서 가맹사업법 쟁점 외에도 업계 주요 현안이나 공정위 심결례, 대법원 판례 등을 다뤄주셨던 덕분에 학습량을 과도하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핵심내용 위주로 강약조절을 하며 효율적으로 시험에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4. 나가며

    현 시점에서 가맹거래사 시험은 인지도가 높지 않고 정보도 부족하여 시험 대비 전반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최근 변호사 등 다른 법조인접직역 종사자들의 유입이 급격히 늘고 있고 이는 지속적인 시험 난이도 상승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맹사업 분야에 조예가 깊은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아 효율적인 시험 대비를 할 수 있는 갈라파고스학원의 가치는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훌륭하신 강사님들의 지도가 없었다면 단기간의 수험생활로 동차합격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머쥘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온․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수험생분께 합격의 기쁨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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