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home  갈라파고스소개 > 합격수기

합격수기

제 목 2022년 제20회 김민승님의 합격수기입니다. (생동차)
작성자 갈라파고스 / 조회수 : 744
  • 2022년 제20회 가맹거래사에 최종합격하신 김민승님의 합격수기를 공유합니다.

     

    제20회 가맹거래사 자격시험 합격수기

     

    I. 들어가기에 앞서...

    1. 누구인가요?

    1) 법률 비전공자(법알못) 입니다. 살면서 법조문을 펴 본 적이 없었습니다.

    2) 지방거점 국립대 경영학과 졸업생입니다.

    3) 유통기업/가맹기업 영업관리직을 지망하는 취업준비생입니다.

    4) 스스로 절대 공부머리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 도전한 이유는?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등 유통기업의 영업관리직(SV)에 취직하는 것을 지망하던 중 가맹거래사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취득하면 가맹사업 분야에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겠다, 지원에 있어 차별점을 둘 수 있겠다고 생각되어 수험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총 수험 준비시간은?

    1) 1차 수험시간 (21. 9. 1. ~ 22. 3. 19)

      (1) 민법 : 398시간

      (2) 경제법 : 194시간

      (3) 경영학 : 145시간

     

    2) 2차 수험시간 (22. 3. 20. ~ 22. 6. 25)

      (1) 가맹사업법 : 426시간

      (2) 가맹계약론 : 276시간

    순수 공부시간 타이머 앱 '열정품은 타이머'로 재가면서 기록한 시간입니다.

    2021년 하반기 인턴과 병행하면서 하다가 2022년 1월부터 전업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빡집중한 기간은 6개월!

     

    II. 1차 공부방법

    * 아래부터 제시되는 공부방법은 절대 맹목적으로 따라야 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며, 단순히 제가 공부했던 방법을 나열한 것이므로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으로 요약해서 가져가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경제법 공부방법

    (1) 개요

    ​경제법은 흔히 '전략과목'이라고 불립니다. 법률 비전공자인 저의 입장에서도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타 과목에 비해 항상 높은 점수(80~90점대)가 나왔고, 시험 임박이 되면 100점에 가까운 정도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때문에 경제법에서 고득점을 반드시 확보해야 민법의 낮은 점수를 헷지할 수 있습니다.

     

    (2) 교재

    가. 이론 : 갈라파고스 1차 경제법 이론서

    나. 기출문제 : 갈라파고스 1차 경제법 기출문제집, 시대고시 1차 기출문제집

     

    (3) 공부방법

    가. 경제법 법조문 출력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 총 2개의 법령을 학습해야 하므로 시험일 당일 기준으로 시행되는 법전을 필요로 합니다. 만약 시험일이 3월 19일이라면 3월 19일에 적용되는 법전이 필요합니다. 저는 한글로 불러와 오른쪽 여백을 5cm 이상 넉넉하게 두고 출력해 필기할 사항이 있을 때 바로 적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태블릿PC로 편하게 기록하면서 공부했을 것 같습니다.)

     

    나. 이론서 1회독 후 강의 수강

    가볍게 이론서를 1회독을 먼저 하고 들어가야 이론강의를 들을 때 무슨 소리를 하는 지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김평진 가맹거래사님의 강의는 완벽했습니다. 처음 경제법을 접하더라도 중요내용이 어느 부분인지, 시험에 어느 파트가 잘 나오는지 설명해주셨는데 특히 두문자 암기법(거차경유 강남구활지, 가조제지 설종회입기 등)은 반드시 암기하셔서 시험에서 바로 탁 나올 수 있는 경지까지 암기하셔야 합니다. 다만 이론 강의는 1회 이상 듣는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강의 수강으로 첫발을 떼는것보다 어느정도 내용을 다 파악한 상태에서 이론강의로 보강한다는 느낌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다. 시대고시 기출문제집을 해설과 함께 1회독 ⭐⭐⭐

    2022년 1차 준비 중에 공정거래법 개정이 크게 일어나 불가피하게 학원측의 이론서와 기출문제집 해설이 그 개정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시험당일 기준으로 공정거래법에 개정된 부분이 있는지 먼저 스스로 학습해보고, 각종 법률기사 사이트에서 개정법을 해석해놓은 글들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 후에 학원 기출문제집과 시중에 나와 있는 시대고시 1차 기출문제집을 문제와 해설을 읽으면서 각각 1회독 하였습니다. (시대고시 기출문제는 시행령 나오기 전인데도 개정법으로만 일단 해설에 반영했더라구요!)

     

    라. 각 회차별 100점이 나올 때까지 기출문제 반복해서 풀기 ⭐⭐⭐⭐⭐

    10년치 기출문제를 해설없이 반복적으로 풀다보면 조금 애매한 문제, 계속 틀리는 문제, 완전히 아는 문제가 보이게 됩니다. 이를 문제의 한 쪽에 동그라미, 세모, 엑스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시해두고 시험 2주 전부터는 세모, 엑스 위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한 문제의 한 지문도 놓치지 않고 체크하면서 회독수에 상관 없이 100점이 나올 때까지 돌렸습니다. 이렇게 한 결과 경제법은 크게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2. 민법 공부방법

    (1) 개요

    공인중개사 등으로 먼저 민법에 익숙해져 있으신 분들은 무리 없이 풀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법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1차 수험기간동안, 어쩌면 2차의 가맹사업법보다도 더 애를 먹었던 부분이 바로 민법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결과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여했지만 가장 낮은 점수(50점)를 받은 과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비전공자 입장에선 과락을 면하기 위해 시간투자를 가장 많이 해야 하는 과목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2) 교재

    가. 이론 : 갈라파고스 1차 민법 이론서, 에듀윌 공인중개사 그림민법(참고용)

    나. 기출문제 : 갈라파고스 1차 민법 기출문제집, 시대고시 1차 기출문제집

     

    (3) 공부방법

    가. 민법 법조문 출력

    1차시험은 민법총칙과 물권법, 계약법만 보기 때문에 법제처에서 해당 부분만 한글로 불러와 오른쪽 여백을 두고 출력해 가지고 다녔습니다. 틈 날때마다 조문을 외워주었습니다. 다행히 1차에서는 조문번호까지 외워야 하는 수준은 아니고 각 조문별로 어떤 기능을 하는지만 잘 알면 되었습니다.

     

    예컨대 무효와 취소 대한 문제라면 해당 조문 번호는 중요하지 않고, '무효 및 취소에 대한 설명으로 다음 중 옳지 않은 것은?' 처럼 주제를 던져주고, '취소할 수 있는 법률행위에 관하여 추인할 수 있는 후에 이의를 유보하지 않고 경개를 한 경우, 추인한 것으로 본다.' 처럼 옳은지 틀린지 맞추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나. 한 챕터씩 강의 수강 후 바로바로 이론서 숙지(이론서는 내친구!) ⭐⭐⭐

    경제법의 경우 강의는 방향성을 잡아주는 정도의 역할에 그칠 수 있지만, 저는 민법은 개인적으로 고태환 강사님의 강의가 없었다면 방향성을 넘어서 학습 전반에 걸쳐 공부 자체가 되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경제법과는 달리 강의를 챕터별로 먼저 듣고 이론서 내용을 숙지하는 방식으로 진도를 나갔습니다. 이론서는 챕터별로 인덱스 포스트잇을 붙여, 나중에 문제를 풀 때마다 바로바로 찾아가서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 기출문제 무한회독 ⭐⭐⭐

    저는 해설을 봐도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에 해설의 내용을 뜯어먹는다는 느낌으로 한 단어 한 단어 뜻을 찾고 따로 기록해 용어에 익숙해지도록 하였습니다. 용어가 익숙해지고 전반적인 논리체계가 잡힐 때까지 기출문제 해설을 대놓고 보면서 무한회독 하였으며, 익숙해진 다음부터는 10년치 기출문제를 해설없이 푼 후, 마찬가지로 모르는 문제와 아는 문제를 구분해 시험 직전엔 모르는 문제만 따로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기출문제 10년치가 전부 90점 이상이 나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래도 시험가면 뚜두려 맞고 50점...)

     

    라. 총칙, 계약법 위주의 공부 ⭐⭐⭐⭐⭐

    가맹거래의 특성상 '가맹계약'을 다루기 때문에 물권법보다 총칙과 계약법을 중심으로 출제가 되고, 물권법은 공부량과 그 난이도에 비해 6~7문제 정도밖에 출제되지 않습니다. 저는 총칙, 계약법 중심으로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물권법은 공부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시험 1달 전에 포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투입 대비 산출이 좋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찍어맞출 수 있는 정도로 눈에 발라두긴 해야했습니다...)

     

    라. 기출문제 뜯어먹기 ⭐⭐⭐⭐

    각 문제별 지문 한 줄을 틀렸을 때, 아니면 헷갈리는 한 지문이 있을 때 따로 그 지문 한 줄을 잘라서 A4를 반을 갈라 왼쪽에 틀린 답과 오른쪽에 옳은 답을 따로 써놓아 틈날때마다 봐줬습니다. 일종의 오답노트 역할을 합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오답노트를 만드시면 되겠습니다. (저처럼 저런 노가다보다 태블릿 PC로 편집하는거 추천합니다...진짜 바보같이 공부했네... 갤탭 최고)

     

    마. 인터넷 자료 및 영상 참고하기 ⭐⭐

    민법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격시험으로서 등장하는 법률이기 때문에 조문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놓은 컨텐츠가 많아서 학원 교재 말고도 인터넷 콘텐츠도 많이 참고했습니다. 유튜브 구글 최고...

     

    3. 경영학 공부방법

    (1) 개요

    저는 경영학과를 막 졸업한 입장이었어서 수험 시작 전 시험삼아 최신문제를 풀어봤을 때 60점 언저리로 나왔습니다. 이에 수험생활 통틀어서 가장 적게 시간을 할애했지만, 그렇다고 소홀히하면 과락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잘 챙겨줘야 했습니다. 체감상 경영학과 학부생이 4년동안 배우는 내용들이 한 과목으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넓고 얇게"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꼭 갈라파고스 교재를 사용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만, 저는 갈라파고스 정도로도 적당했습니다.

     

    (2) 교재

    가. 이론서 : 갈라파고스 경영학 이론서

    나. 기출문제 : 갈라파고스 경영학 기출문제집, 시대고시 1차 기출문제집

    (3) 공부방법

    가. 이론서 1회독 후 단권화 ⭐⭐⭐⭐

    갈라파고스 이론서는 각 과목별 목차화가 잘 쓰여져있어서, 1회독 하면서 목차만 따로 한글에다 뽑아서 기록해놓고, 지엽적인 내용보다 전체적인 흐름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초반에는 지엽적인 내용까지 다 숙지한 후 시험 임박 전에 미리 써놓은 단권화 필기에서 해당 목차와 키워드만 보면 무슨 내용인지 탁 떠오를 정도로 학습했습니다.

     

    나. 기출문제 회독 ⭐⭐⭐

    출제범위가 워낙 광범위해서 그 해 문제가 어떻게 나오느냐의 '뽑기운'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기출문제도 물론 중요하지만 체감상 계속 나오는 문제가 50%,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문제가 50%였기 때문에 경영학 한정으로 기출 무한회독보다 각 세부과목별로 학원 제공자료 이외에 다양한 자료를 접하는 방식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진짜 쉬운 이론인데도 몰라서 못 푸는 문제가 많이 출제됩니다)

     

    다. 온라인강의 빠르게 한바퀴 수강 

    홍승희 강사님의 강의도 훌륭했지만, 과목 특성상 넓고 얇게 빠르게 회독하는것이 더욱 중요했기 때문에... 강의는 2배속으로 빠르게 한바퀴 수강 했지만 강의를 과감하게 패스해도 됐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4. 총평

    과목을 불문하고 몇 회독만 하면 된다라고 규정짓기보다 충분히 학습이 되었다고 생각될 때까지 무한하게 회독을 했던 것 같습니다. 과목 불문하고 문제를 풀다 막히는 부분을 빠르게 찾아보기 위해 이론서에 인덱스 포스트잇으로 챕터별로 페이지를 표시해두면 편리합니다.

     

    ​또한 공부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론강의는 1회만 회독하고, 시험 2~3주 전엔 기출문제 중에서도 모르는 문제만 골라서 풀어주는 것도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했습니다.

     

    2022년 3월 19일 1차 시험 응시 결과 민법 50점, 경제법 87.5점, 경영학 60점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경제법에 개정 공정거래법의 내용이 상당부분 반영되지 않아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고,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민법이 역시 가장 점수가 낮았습니다. 경영학도 많이 어려웠긴 했는데 경영학과 학부 졸업생이라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III. 2차 공부방법

    2차 과목은 가맹거래사의 꽃이며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과목은 2과목이지만 그 안에서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와의 법리다툼, 실제 판례/심결례와 처벌내용, 정보공개서 및 가맹계약서 작성 규칙 등 가맹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학습할 수 있어 공부간에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가맹사업법은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의 내용을 바탕으로, 가맹사업의 양 주체가 해당 법을 위반하였을 때 가맹사업법을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묻는 과목이며, 법 1조~44조까지 전부 암기해야합니다. 가맹사업법 이외의 법률은 나오지 않습니다.

     

    가맹계약론은 가맹사업법에 더해 민법, 상법, 제조물책임법 등 다른 법을 가미해 가맹계약의 체결, 존속, 종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또는 제3자가 피해를 입었을 때 법적 조치(대외적 책임) 등을 다룹니다. 가맹사업법과 나머지 법이 대략 6:4 비율로 나오며, 가능한 그 나머지 법도 빠짐없이 암기해야 합니다.

     

    교재 : 갈라파고스 2차 이론서 + 기출문제, 가맹사업법 쟁점정리(박성진 저)

     

    1. 가맹사업법 공부방법

    (1) 가맹사업법 1조~44조까지 통암기⭐⭐⭐⭐

    가맹거래사 수험생 카페에서 '정말 1조부터 44조까지 전부 암기해야하나요?' 라는 글이 많이 보였었는데요. 돌아보니 저도 '의심하지 말고 1조부터 44조까지 다 외우고, 시행령도 조항 번호랑 대략적인 내용 정도는 외워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7조! 하면 바로 튀어나올 정도로요... 그리고 나중에 가면 암기하느라 시간이 부족할 정도여서 1차 공부할 때부터 어느정도 눈에 익혀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진짜 이 부분이 가맹거래사 자격시험 중에서 제일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1번 논술형 문제에서 가맹본부가 가맹점사업자를 상대로 협의의 불공정거래행위 중 어떤 조항을 위반하였는지 여부를 판별하려면, 답안지에 '법 제12조'와 그 내용을 모두 등장시키고, '이러한 법조문을 근거로 가맹본부는 이러한 처벌을 받는다'라는 논리의 흐름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2~3번 서술형 문제에서도 '가맹계약서의 구성요소(법 제11조)을 쓰시오' 또는 '전속고발권(법 제44조)에 대해 서술하시오'와 같이 조항 하나를 찝어 그 내용을 묻는 유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이런 이유로 모든 조항을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작성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조문 번호를 정확히 등장시키고 그 조문의 역할을 묘사하는 느낌으로 작성해도 되었었습니다.

     

    암기방법은 각자에게 맞는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이 들지만, 저는 법전 안보고 타이핑 치기 + 녹음 듣기로 했습니다. 1조부터 시작해서 눈 감고 타이핑 러프하게 해보고, 막히는 부분 체크하고 그 부분만 또 다시 외우고 무한반복... 밥먹을때나 어디 이동할 때는 핵심중의 핵심인 1조~15조의5까지 녹음한 파일을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두문자 암기방법은 학원에서 잘 알려주시기 때문에 패스... 2차때도 두문자 참 중요합니다.)

     

    (2) 이론강의 + 기출강의 수강⭐⭐⭐⭐

    저는 지방에서 서울로 매주마다 올라가기가 힘들어 온라인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처음엔 오프라인 강의와 크게 차이가 나면 어쩌지 걱정했지만, 강의 품질이나 내용면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어서 만족했습니다. 오프라인 강의가 토요일에 학원에서 진행되면 편집을 거쳐 다음주 화?수?쯤 업로드 되는데, 전년도 강의도 탑재된 강의를 애초에 결제했어서 1차시험 끝나고 빠르게 한번 들어본 후 학원에서 토요일마다 매주 녹화 후 올라오는 22년 강의를 들어본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갈라파고스 학원 강의에서 거래사님들께서 두문자 암기법부터 최근 가맹사업 동향, 공부방향까지 다 알려주십니다. 꼭 들으세요!!!

     

    (3) 연습지에 써보기(아웃풋 최대한 많이!)⭐⭐⭐⭐⭐ X100

    이 자격증은 단순히 눈으로 보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풋에 50%, 아웃풋에 50% 시간을 투여하면 적절하고, 시험현장에 가서 거의 쉬지않고 써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계속 손으로 써보면서 손근육을 단련해야 합니다. 그래서 타이핑으로 조문 암기가 다 되었다면 이후로는 학원에서 받은 연습지에 직접 논점을 풀어보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펜도 찾아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저는 제트스트림 1.0 썼습니다. 짱조아욥)

     

    (4) 목차잡기 & 논점잡기 연습 & 기출문제 돌리기 ⭐⭐⭐⭐

    (3)과 연계되는 내용입니다. 논술시험이라 무엇보다 가독성을 좋게 해야하기 때문에 학원 등에서 답안지 작성요령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가독성도 중요하지만 핵심 내용(배점사항)이 정확히 들어가야 득점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논점잡기 연습도 꾸준히 해야했습니다. 사례문제의 경우 문제를 두 세번 읽어보면서 이 문제에서 묻는 것, 주체들의 위반사항 등을 체크한 후 대목차, 소목차로 쭉 시험지의 남는 여백에 써나갔습니다. 서술형(2~3문)의 경우 저는 시험장에서 시간이 없어서 목차짜기 없이 바로바로 써내려갔습니다.

     

    2. 가맹계약론 공부방법

    (1) 민법 ⭐⭐⭐⭐⭐

    1차때 배웠던 내용 일부에 더해 750조 등 불법행위 관련한 조항 등을 완벽히 숙지해야 합니다. 외워야할 조문은 강의에서 자세히 알려주시겠지만 알려주시겠지만, 저는 [2, 111/527/531, 539, 125, 400~403, 537~538, 580, 103~104, 109/110, 141, 543/550/551, 536, 390, 398, 750, 741, 391, 756, 535] 이렇게 외워갔습니다. 문제로 기출되는, 학원에서 가르쳐주시는 쟁점세트가 있는데 그 특정 세트 뭉탱이별로 외워가시고, 관련 판례도 따로 태블릿PC 등으로 정리해가시면 좋습니다. 어찌됐든 주요 논리는 가맹사업법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1교시 과목을 공부하는 것은 2교시 과목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과 같은 셈이에요!

     

    예를 들어, 가맹본부가 계약 당시 가맹점사업자에게 허위로 작성된 예상수익 산출근거를 제공한 점이 사실로 밝혀져, 가맹점사업자가 '착오로 인한 가맹계약의 취소' 또는 '계약의 해지'를 주장하고자 한다면, 가맹본부의 가맹사업법 제9조(허위 과장된 정보 제공행위) 위반을 이유로 민법의 착오취소와 관련된 조항을 등장시켜 논리를 연계하여 펼칠 수 있습니다.

     

    (2) 상법, 제조물책임법, 약관규제법, 부정경쟁방지법 등 ⭐⭐⭐⭐

    상법 중 24조(명의대여자의 책임), 168조의6~10까지는 완벽하게 외우고, 나머지는 눈에만 익도록 적당히 외웠고, 제조물책임법 등 나머지 법은 학원 커리큘럼에 따라서 외울것만 쏙쏙 외워가시면 될것같습니다. 특히 상법 168조의6~10은 정말 중요한 조문이라 자주 등장시킬 수 있더라구요.

     

    (3) 판례 / 심결례 암기 ⭐⭐⭐

    특히 1교시 가맹사업법과는 달리 공정거래위원회의 심결례나 대법원 판례를 등장시키면 고득점을 노릴 수 있어요. 예컨대 '정보공개서상 내용을 묵시적 합의라고 인정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법률상 해석만으론 설득에 한계가 있으므로, 2018년 대법원 판결 중 '실질적 협의 없이 어드민 피(Administration Fee)를 부과한 피자헛 사건에서 대법원은 묵시적 합의가 성립되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 정도로 목차를 따로 빼서 간단히 작성하면 답안지의 논리가 더욱 풍부해집니다. 해당 판례를 모르면 풀 수 없는 유형의 문제까지 출제된 이력이 있어, 최근 3년간의 가맹사업의 이슈와 공정위의 심결례, 대법원의 가맹사업 관련 심결례를 파악해 두는 것도 중요해요.

     

    이 외에 공부방향은 가맹사업법 공부방법에서 말씀드린대로, 최대한 연습지에 많이 써보셔야 하고, 목차잡기 연습, 논점 잡는 연습을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인풋보다 아웃풋!!!

     

    3. 모의고사는 온라인 / 오프라인이든 반드시 참여하세요!!! ⭐⭐⭐

    2차는 '반드시' 모의고사를 참여하셔야 하고, 최종 모의고사는 오프라인으로 응시해야 한다고 자신합니다. 학원에서 전문가 분들이 직접 문제도 만드시고 해설이랑 채점까지 해주셔서, 채점이 어려운 논술형이라 더욱 가늠하기 힘든 자신의 현재 실력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온라인이었어서 스터디카페 등에서 시험환경을 실제와 유사하게 세팅해놓고 시간도 완벽히 측정하면서 응시했습니다.

     

    4. 기타

    ​이 외에, 유튜버 'Dream school 이윤규' 변호사님의 채널에 효율적인 법률 공부방법 영상을 쉴때마다 참고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논술형 시험 암기법, 수험시 공부 순서, 인강보다 기출에 집중해야 되는 이유 등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영상이 많습니다. (이윤규 변호사님 천재...)

     

    5. 총평

    시험 당일에 팔이 너덜너덜해질때까지 썼습니다. 거의 1교시 2교시 안 쉬고 썼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2달 뒤에 평균 74.5점으로 합격했습니다. 합격 전까지 긴장도 하고 걱정도 했는데 뜨고 나니까 마음이 정말 후련했습니다.

     

    이 시험은 법률 전공자라면 다른 일과 병행하면서 취득을 노려볼만 합니다. 그러나 저처럼 법률 비전공자라면 전업으로 수험에 임하셔야 안전하게 합격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차시험 준비 전에 지방사람으로서 서울 왕복하면서 오프라인을 들어야할까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저처럼 지방에서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학원에서 또 고품질의 봉투모의고사도 집으로 등기로 붙여주시니까 저 믿고 온라인수강 하셔도 됩니다! 제가 붙었자나요~!!! (시험 1주전 최종모의고사만 딱 참여하세요!! 이건 진짜 참여해야 합니다)

     

    ​대학교 4학년 2학기를 마치고 곧바로 수험생활에 들어가면서 '내가 법 전공도 아닌데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었지만, 내용도 재밌고 강사님들께서도 열의를 다해 가르쳐주셔서 지금까지 살면서 이토록 재밌고 성취감있었던 자격증이 없었습니다.

     

    강의 중에서 '현업에서 만납시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었는데,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쉽게 잘 알려주셔서 덕분에 동차합격을 통해 현업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된 것에 무척이나 감사함을 느낍니다. 좋은 강의를 통해 많은 도움을 주신 갈라파고스학원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승하세요!

     

    

이전글 2022년 제20회 최OO님의 합격수기입니다. (동차)
다음글 2021년 제19회 유OO님의 합격수기입니다. (생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