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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2년 제20회 이O주님의 합격수기입니다. (동차)
작성자 갈라파고스 / 조회수 :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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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제20회 가맹거래사에 최종합격하신 이O주님의 합격수기를 공유합니다.

     

    출산/육아휴직 기간 중 동차 합격한 직장인

     

    I.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작년에 출산을 하면서 출산/육아휴직기간 동안 갈라파고스 온라인 강의로 공부하여 금번에 재수 & 동차로 합격한 수강생입니다. 법을 전공하지 않아 전문지식이 미비했던 제가 갈라파고스라는 좋은 길잡이를 만나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미흡한 경험이지만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II. 1차

    1. 민법

    공인중개사 준비 중 가장 애를 썼던 과목이라 그런지, 이번에는 크게 힘을 기울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큐넷에 있는 7년 간의 기출문제 위주로 반복되는 문제가 눈에 보였고 반복되는 쟁점위주로 심층학습하였습니다.

    2. 경제법

    갈라파고스 강사님의 두문자 강의가 가장 빛을 발했던 과목입니다. 아기를 재울 때도 “거차경이 유강남을 구활지 말지 아니?”하면서 외웠는데 두문자의 효력은 강력했습니다. 힘줄땐 힘주고 뺄건 다 빼낸 합리적이고 담백한 강의를 해주셨기에 질리지도 않았고, 덕분에 고득점하여 민법과 경영학의 부족한 점수를 채웠습니다.

     

    3. 경영학

    공인중개사의 부동산학개론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지만, 출제범위가 넓어 어느 분야에서 나올지 특정이 매우 어려웠고 7년 간 기출문제를 풀어도 반복성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경영학 복수전공임에도 회계, 재무, 계산 문제는 읽지도 않고 넘긴 뒤에 시간이 남았을 때에 문제에 나오는 숫자를 보고 어림 짐작해서 찍었습니다.

    갈라파고스의 경영학 강의가 분명 도움이 되지만 강의를 반복회독하여 깊이 각인하는 것 보다는 뉴스나 상식서적을 가볍게 병행하여 보시며 확장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III. (또) 포기하고 싶었던 2차

    2년 전에 1차는 합격했지만 2차는 엄두가 나지 않아서 결시하고 ‘다음 해에 봐야지’ 했다가 임신하면서 또 포기.. 결시했습니다.

    가맹사업법 가맹계약론의 차이는 크게 없어서 과목별 특성보다는 저한테 2차가 왜 어려웠는지 그리고 그 어려움을 어떻게 타개했는지를 적겠습니다.

     

    1. 서술형 시험

    응시했던 대부분의 시험이 객관식 시험이었기 때문에 서술형 시험은 무척 낯설었고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ㅠㅠ 특히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헛소리인 줄 알면서도 뭐라도 써서 분량을 채워야 한다는 점이 어려웠습니다.

    성격이 급하고 불필요한 것을 싫어해서 중언부언 덧붙이는 글을 무척 싫어합니다. 그래서 준비 초기에는 아는 것도 없으면서 잘 아는 것처럼 부풀려 쓴 제 글이 너무 꼴 보기 싶었습니다. 노래방에서 녹음한 제 음성을 듣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꾸준히 연습을 한 달 정도 하니 무뎌지더군요. 여러분은 저처럼 너무 창피해하지 마시고 시험장에 있는 사람들 8~90%는 나처럼 헛소리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뻔뻔하게 계속 쓰십시오!

    2. 시간 배분

    답안지가 총 16p 제공되는데 (개인마다 자간, 폰트 등의 특성이 있겠으나) 10p~12p는 작성하여야 안전하다고 합니다. 목차를 먼저 구성하고 작성해도, 쓰다 보면 더 자세히 적고 싶은 마음에 글이 길어져서 초기에는 용두사미 같은 답안을 쓰곤 했습니다.

    예를 ‘이 법 적용여부’ 또는 ‘적용배제여부’ 만 외웠을 때에는 이 부분을 줄줄이 자세히 써야 마음이 편했는데 강사님께서 2~3줄로 ‘언급만 하고 가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실제 시험에서도 저는 ‘이 법 제 3조 적용배제에 해당하는 사항이 없어서 적용된다고 판단하고 후술한다.’ 고만 적었습니다. 힘줄 때 힘주고 힘 뺄 때는 빠르게 넘어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3. 법조문, 시행령 암기

    처음에는 몇 조 몇 항, 시행령 번호까지 다 외워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엄두가 나지 않아서 또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갈라파고스 김평진 강사님께서 “몇조 몇항인지 숫자 암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취지의 법인지, 어떤 내용인지 암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해주셨을 때 정말 마음이 놓였습니다. 법조문은 국가법령정보센터 어플을 깔고 이동하거나 운동할 때 중얼거리면서 외웠습니다.

    VI. 마치며

    엄살일 수도 있겠으나 저의 경우에는 2차가 심적으로, 신체적으로도 무척 힘들었습니다. 육아로 아픈 손목을 부여잡고 공부하다가도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러나’하는 서글픈 마음이 들 때는 산책을 하며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마음이 무거워질 때는 의식적으로 가볍게 생각하시고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수험생분들이 건강히 완주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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